연천에 나고 연천을 살다 - 연천사랑


대한민국 경기도 최북단 중앙에 있는 군.


서울-원산을 잇는 경원국도와 경원선이 통과하던 지역이었으나, 군 북부에 군사분계선이 지나가고 산이 많아 경기도의 군 가운데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다. 연천읍·전곡읍·군남면·청산면·백학면·미산면·왕징면·신서면·중면·장남면 등 2개읍 8개면 96개 동리가 있다(행정리 기준, 법정리 기준은 103개). 군청소재지는 연천읍 차탄리이다. 면적 675.22㎢, 인구 45,725(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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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읍 일대에서 구석기 및 신석기시대의 유물·유적이 대량으로 발굴되어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해명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삼국시대에는 백제(또는 고구려라고도 함)의 공목달현(工木達縣) 또는 웅섬산현(熊閃山縣)이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 공성현(功成縣)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장주(獐州)로 이름을 바꾸었다. 1175년(명종 5)에 감무가 설치되어 독립하고 승령현(僧嶺縣, 강원도(북한) 철원군 가승리 일대)도 함께 다스렸다.

1308년에 충선왕이 즉위하면서 왕의 이름과 지명의 발음이 동일하다 해서 연천으로 이름을 바꾸어, 조선시대에도 연천현을 유지했다. 그러나 1414년(태종 14)에 마전에 병합, 마련현(麻漣縣)으로 고쳤다가 1416년에 다시 분리했다. 별호는 장포(獐浦)·연주(漣州)였다. 1896년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경기도 연천군이 되었다. 1906년의 월경지 정리로 철원군의 두입지인 관인면을 편입했으며, 1914년 군면 폐합 때 삭녕군·적성군·마전군·양주군의 일부를 편입해 면적이 크게 넓어졌다.

1945년 8·15해방 이후 설정된 38°선이 군의 남부를 지남에 따라 연천군은 남북으로 나누어졌으며, 남쪽의 적성면·남면 전역, 백학면·전곡면의 일부를 파주군에 이관했다. 그러나 6·25전쟁 후 38°선 이북의 대부분 지역을 수복함에 따라 연천군이 다시 남한에 속하게 되었다. 수복된 지역은 장단군 대강면과 장도면 일대로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 북쪽에 위치하여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다.

1963년에 강원도 철원군 신서면이 연천군에 편입되고, 1979년에 연천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3년에 관인면 일원을 포천군에 이관했다. 1985년에 전곡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9년에 백학면 원당출장소가 장남면으로 승격되었다(→ 마전군삭녕군적성현). 1989년 원당출장소를 장남면으로 승격했다. 1998년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통구리를 행정리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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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저수지의 아침 안개)


농업이 중심산업이다. 총경지면적 88.33㎢ 가운데 논이 44.65㎢, 밭이 43.68㎢로 비슷한 수준이다. 경지율은13%에 불과하다(2013). 쌀·콩·감자와 각종 채소류가 주요 농산물이며, 특히 콩의 생산량이 많다. 백학저수지와 한탄강변의 여러 양수장에 관개용수를 풍부히 확보하게 되면서 벼농사가 활발해졌다.

최근 축산업 농가가 증가해 2013년 기준 361가구에서 한육우 9,29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외에 젖소·돼지·닭·개·오리 등의 사육도 활발하며, 양봉도 이루어지고 있다. 임야는 군면적의 54.5%(368.08㎢)를 차지하며, 밤·호두·잣·대추·도토리·버섯 등의 임산물이 생산된다(2013).

군내에는 46개소의 광산이 있으며, 2013년 기준 가동 중인 광산은 20개소로 규석이 주로 생산되며 흑연·활석·사문석도 일부 산출된다. 제조업은 63개 업체에 1,558명의 종업원이 있으며, 섬유·식음료·비금속광물 공장 등이 대부분이다(2013). 정기시장으로 연천장(2·7일)·전곡장(4·9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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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5일장 4,9,14,19,24,29)

군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6, 천연기념물 2, 중요민속자료 1), 지방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2, 기념물 10), 문화재자료 2점이 있다. 30만~10만 년 전에 제작된 찍개·돌망치·주먹도끼·긁개 등이 전곡리선사유적지(사적 제268호)에서 발굴되었다. 그밖에도 전곡읍 은대리·양원리, 연천읍 통현리에서 기원전의 유물·유적들이 확인되었다.

불교문화재로는 연천읍 고문리의 오봉사지부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1호), 신서면 내산리 심원사지의 심원사지부도와 석물, 왕징면 기곡리의 석불좌상 등이 있다. 유교문화재로는 조선초에 고려 태조 등 일곱 왕의 신위를 봉안하여 제사 지내던 숭의전지(사적 제223호)가 미산면 아미리에 있고, 그밖에 연천읍 차탄리의 연천향교를 비롯하여 임장서원지·임강서원지·미수서원지·은거당·목은영당 등이 있으며, 신라경순왕릉(사적 제244호)이 장남면 고랑포리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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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전)

예로부터 군사적인 요충지였던 이 군에는 대전리성지·보개산성·옥녀봉성지·수철성지·옥계리성지·차탄리성지·초성리성지 등 성터들이 많다. 또한 충혼탑·대광리전투기념비·38°선돌파기념비 등 6·25전쟁과 관련된 전적기념물들이 곳곳에 있다.

주요 관광자원으로는 한탄강 일대의 빼어난 자연경관, 재인폭포, 각종 문화유적, 전적기념물 등이 있다. 특히 전곡읍 전곡리 일대의 한탄강유원지는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재인폭포)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울어리놀이와 호미씻기놀이가 있다. 울어리놀이는 겨울에 쓸 땔감을 마련하면서 행하는 놀이로 풋나무베기·남여행차·마당놀이로 구성된다. 호미씻기놀이는 7월에 농기구를 한데 모아놓고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놀이판을 벌이는 민속이다(→ 호미씻이).

설화·전설로는 <삼형제바위전설>·<열묘각시꽃봉전설>·<옥녀봉설화>·<장자못설화>·<국사봉설화> 등이, 민요로는 <밭갈이노래>·<울어리>·<가래질 소리> 등의 노동요가 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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